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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의 중심은 안쪽 둘레에 있다. 타원에 가까운 둥근 실은 부처의 세계를 나타내는 공간이다. 선술집 주인은 본제불이다. 본존불은 높이 1.8m의 연꽃좌석에 앉으며, 높이는 3.5m이다.
가느다란 미소 띤 입술에 눈을 감은 얼굴은 엄숙하고 자비롭고, 큰 귀와 어깨, 손과 다리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선이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인다. 또 어깨를 드러낸 옷 사이사이의 주름살도 생동감 넘친다.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부처님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주실도 불교 조각과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존불의 중심에는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무늬, 십면관음보살, 십년관음보살, 범천제석천, 문수보살, 보현보살 등이 있다.
상단에는 10개의 방(내부가 둥글게 둥글게 둘러져 있음)이 있고, 내부에는 8개의 동상이 앉아 있다. 이제 두 개가 없어졌다.
캐스틸은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불교 계몽을 상징하는 숫자인 108석의 천장은 절묘한 공간미를 보여준다.
신라 석불의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꼽히는 본존불에 대해서는 최근까지 학자들의 주장이 달랐다.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등의 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석가모니불은 석가모니불이라고 본다.
한편 석굴암 1차 건립 당시에는 총 40여 점의 동상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38점만 남아 있다. 실종된 두 개의 감실 동상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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