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년 불국사를 짓기 시작한 김대성은 완성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부처님 곁으로 떠났다. 신라 왕실이 공사를 인수하여 불국사 건립을 완료하였다. 오랜 공사 끝에 불국사는 지금보다 더 웅장했다. 완공될 무렵에는 80여 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오늘날 불국사보다 훨씬 컸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불국사는 '부처의 나라'라는 뜻이다. 불국사는 이상적인 불교 세계를 상징한다. 그것이 처음 지어졌을 때, 불국사는 '화엄 불국사'라고 불렸다. 화엄불국사라는 한자는 '화엄사상을 바탕으로 한 불교국가를 대표하는 절'이라는 뜻이다. 즉 불국사는 부처의 이상세계를 불경으로 표현한 나라다. 불국사에 세워진 건물들과 그 안에 있는 다양한 불상들은 다양한 불교 세계를 보여준다. 건물 앞에 세워진 석탑과 그 안에서 발견된..
경주에 화려한 불교문화가 꽃피운 것은 통일신라시대였다. 삼국 통일과 함께 백제와 고구려의 세련된 불교문화가 소개되고 신라는 더욱 정교해졌다. 신라는 8세기경 경주시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토함산에 역사적인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불국사와 석굴암이다. 불국사 설립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경덕왕 10년(751년)에 김대성이 지은 것이다. 석굴암도 김대성이 처음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성은 통일신라 최고의 벼슬을 지낸 신하였다. 퇴임 후 부모님을 위해 불국사와 석굴암을 짓기로 했다. 전설에 따르면 김대성은 두 번 태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키워준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짓고, 둘째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지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김대성이 부모에 대한 깊은 효도 덕분에 건립되었다..
경주는 사로국(四路國)에서 출발하여 서라볼(계림이라고도 함)이라 불리며 경주로 개칭되었으며, 삼한시대부터 고려가 성립될 때까지 오랫동안 시와 읍이었다. 경주는 992년 동안 수도였고, 어디를 가든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신라에 불교가 전해진 후 경주에는 수많은 불교 유적지가 세워졌다. 고구려와 백제의 수도에 많은 절이 세워졌지만 경주만큼 많은 절터는 없다. 경주에는 신라 사람들이 불교를 깊이 믿었기 때문에 많은 불교 유적들이 세워졌다. 신라의 왕들도 종교를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정책으로 불교를 장려했다. 신라는 전국적인 차원에서 많은 승려들을 중국에 보내 경주 주변에 수많은 절을 지었다. 한 마디로 경주는 전체적으로 불교 유적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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